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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행] 찰리의 초콜릿 공장, 아니, 초콜릿 카페 (카카오패밀리)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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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패밀리
마얀카카오- 고추, 후추를 첨가한 핫초코 (포스팅 후반부 참조)

 

● 찰리의 초콜릿 공장 아니,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KOKOHAA) 초콜릿 카페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주도의 이색카페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 초콜릿 카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코코하

 

초콜릿 카페하면 단순히 초콜렛 팔고, 핫초코 같은거 파는데 아냐? 라고 하실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첨가물이 없는 카카오빈을 직접 갈아 만든 초콜렛이고, 음료는 고추, 후추, 참기름이 들어가는 핫초코인 점이 다릅니다. (포스팅 사진 참조!!)

 

그리고 카페에 입장하면 점원(도슨트?) 분에게 초콜릿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음/시식도 해보면서 카카오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습니다. 카페라기보다는 체험관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카카오와 관련된 생초콜렛, 핫초코, 초코볼 등 다양한 상품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KOKOHAA) 초콜릿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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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입장을 하게 되면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주면서 카카오 투어가 시작됩니다.

 

카카오 투어가 일정한 시간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방문하는 순서에 따라 진행되어서 도착했을 때 한창 설명이 진행되는 중이라면 조금 기다렸다가 설명을 들으시거나 중간부터 듣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도착했을 때 카카오 투어 초반부 진행 중이었어서 그대로 합류해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투어는 웰컴드링크(카카오 밀크티)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월컴드링크를 마지막에 먹었습니다.ㅎㅎ)

 

카카오빈을 재배하는 과정부터 카카오빈을 사용하여 초콜렛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중간중간 카카오빈이나 카카오닢스로 만든 제품을 시식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법인의 형태로 꽤나 체계적으로 설명이 들어가지만 굉장히 친근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듣기가 편했고,

 

중간중간 초코볼이나, 카카오 캬라멜 등을 시식하며 제품을 소개하지만 제품 판매를 위한 광고가 아닌, 정말로 본인의 제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소개하는 느낌이 들어 거부감 없이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카카오에 대해 아는것이 정말 하나도 없는데, 카카오빈에서부터 초코렛을 만드는 과정, 초코렛이 된 제품까지 순차적으로 설명을 들으니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중간중간 시식도 아주 맛있고 신기한 맛이어서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 카카오에서 초콜릿으로

투어
투어의 첫번째 순서 초코렛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신다.

 

열정적으로 투어를 진행해 주십니다.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오던데, 외국어도 막힘없이 투어가 진행되더라구요.

도슨트(?)는 두, 세명으로 오는 순서대로 계속해서 설명을 진행해 주시더라구요.

 

- 맷돌에 직접 가는 카카오

맷돌
초코렛 투어 두번째 순서 - 전기맷돌에 카카오를 갈아 100% 초콜릿을 만든다.

 

투어를 진행하다보면 이런 직접 카카오를 만들 때 쓰는 장치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앞에 잡지들이 있는데, 카카오패밀리의 진짜 사장님 가족들이 다같이 경영/운영에 참여하며 가게를 만들어가고 있는 듯 했습니다.

 

뭔가 가족 다같이 힘을 모아 가게(법인)을 운영하는 것이 멋졌던 가게.

 

- 상품 소개

상품
초콜렛투어의 세번째 장소 -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 진열대

 

가게 안쪽에서 다양한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핫초코, 캬라멜, 초코볼 등을 만나볼 수 있었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렛과는 다르게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초콜렛이지만 건강한 초콜렛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콜렛은 초콜렛.. 건강해도 살이찌는 것은 똑같겠죠...운동을 하시거나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것은 품절이던데, 온라인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온라인 주문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링크는 포스팅 하단 참조)

 

접대용이나 선물용으로 좋은 듯합니다. 패키지도 깔끔해서 이쁘더라구요.

 

- 카카오패밀리의 브랜딩

로이인더정글

 

한쪽 벽면에 있는 로이 인 더 정글 포스터.

 

카카오 패밀리는 전체 법인 명이고 그 안에 로이 인 더 정글과 카밀라스라는 초코렛 브랜드 두개를 갖고 있어요. 

 

코코하는 그런 카카오패밀리의 오프라인 매장 이름입니다. 

 

3, 4년 전에 카카오패밀리를 와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지금과 달리 카카오 투어도 없었고 그저 선물용 카카오 상품을 판매하는 선물 가게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 초콜렛이 맛있어서 오랜만에 다시 방문을 했더니 바뀐 모습이 너무 좋더라구요. 좀더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때는 가게이름이 카카오패밀리였는데, 손님들이 카카오프렌즈와 많이 헷갈려 하신다고 해서 가게이름은 아예 코코하(KOKOHAA)로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 초콜렛방

초콜렛방
초코렛투어의 하이라이트 초콜렛방.

 

초콜렛 투어를 따라가다보면 마지막 검은 방에 도달하게 됩니다.

 

달콤한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 방은 벽면 전체가 카카오로 뒤덮인 방이었습니다. 첨가물이 안섞인 카카오 100%의 초콜렛이라서 그런가 저렇게 많은 양의 초콜렛이 있는데도, 엄청 단내가 나기보다는 은은한 향기가 났습니다.

 

손이 따뜻한 사람들은 벽을 문지르면 초코렛이 묻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살짝 문질러봤는데, 진짜 묻어나왔습니다;;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KOKOHAA) - 초콜릿 카페

사실 이게 찐이었습니다.

 

코코아 투어가 끝나면 상품을 보며 선물 등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카페를 즐길 수도 있고 자유롭게 즐기시면 됩니다.

 

저는 사실 카페 뭐 특별한 거 있겠어? 싶었는데요, 안먹었으면 아마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었을 겁니다.

 

카페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카카오패밀리 코코하의 카페

 

코코하의 카페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그냥 커피만 즐기는 카페가 아니라 커피를 주문하면 해당 메뉴를 눈앞에서 직접 만들어주면서 직원분이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줍니다.

 

같이 카페를 즐기는 인원이 많을 수록 다양한 메뉴를 볼 수 있고, 만들면서 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카페 전 좌석이 만석이었고, 우연히 (운이 좋게) 모두가 다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메뉴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카카오패밀리 코코하의 메뉴판 - 모두 카카오를 베이스로 만들어진다.

 

카카오패밀리 코코하의 카페 메뉴는 모두 카카오를 기본 재료로 만들어지며 커피가 아닌 핫초코입니다.

 

에스프레소라고 써져 있는 것도 아주 진한 핫초코를 말하는 것이죠. (여기서 아메리카노를 찾으시면 난감합니다.ㅎㅎ)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참뿌라도와 마얀카카오를 주문했습니다. 

 

모든 메뉴가 여기서밖에 맛볼 수 없는 메뉴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두 메뉴를 골라 주문했습니다.

 

참뿌라도

참뿌라도는 멕시코 전통 음료로 원래는 카카오와 옥수수 가루로 만든 핫초코입니다.

 

카카오패밀리에서는 제주라는 특성을 살려 참뿌라도를 재해석했고, 옥수수가루 대신에 카카오, 제주 메밀, 참기름을 재료로 하여 카카오패밀리만의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참기름을 5~6방울 뿌려 고소한 향과 함께 달콤쌉싸름한 맛이 나는 아주 맛있는 참뿌라도였습니다. 

 

정말 살면서 처음 먹어본 맛이었고, 음료인데 담백하고 속이 꽉한 느낌이었습니다.

 

참기름 자체도 너무 맛있어서 중간중간 몇 방울 더 뿌려서 먹었습니다.

 

참기름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지금(12월 말)은 참기름 철이 아니라서 맛이 덜하다고, 제철에 오면 정말 맛있는 참기름으로 더욱 맛있는 참뿌라도를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참기름도 따로 구매할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참기름이 나오는 시기는 딱 정해져있지는 않고 인스타에 공지하니까 인스타를 계속 팔로우해달라고 했습니다.

(참깨 수확시기는 8월 ~ 9월 이라고 합니다.)

 

참뿌라도참푸라도
참뿌라도 - 참기름을 넣어먹는 카카오패밀리의 오리지널 메뉴

 

마얀 카카오

카카오, 바닐라, 시나몬, 고추, 후추로 재해석한 마야 정통 음료입니다.

 

'네..? 고추, 후추요? 매워요?!'

 

맙소사 핫초코에 고추, 후추라니.. 그리고 맵다니 이게 무슨말인가 했는데, 오히려 그 떄문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원래 저는 맵찔이지만 또 이런 메뉴 어디가서 먹어보겠습니까?ㅎㅎ

 

눈앞에서 뚝딱뚝딱 제조해주셔서 나온 마얀카카오의 첫인상은 너무 이뼜습니다.

마지막에 카카오를 갈아 핫초코 위에 뿌려주셔서 마치 눈이 소복히 쌓인 듯 했습니다.

 

마시는 방법은 처음엔 카카오 가루 그대로 마시고 조금 마신 뒤에 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알려주신 방법대로 한입 홀짝 했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내가 지금 뭘먹은거지?'

 

카카오의 달콤쌉싸름한 맛이 입안에 가득 풍기면서 살짝 매운 맛과 함께 입술에 마라를 뭍힌 듯한 따끔따금한 느낌, 그리고 그 위로 카카오 가루가 그 매운맛을 가라앉혀 주었습니다.

 

음료보다는 하나의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맵찔이인데도 매운 맛이 정말 맛있다라고 느껴졌고, 카카오의 달콤한 맛과 정말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 후에 섞어서 먹어도 역시나 같은 맛있는 느낌. 다만 카카오가루가 녹아서 매운 맛을 덮어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손잡고 입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한잔을 다 비우고 나니, 마라탕을 한그릇 해치운 느낌이었습니다.

 

(막 맵다기 보다는 얼얼한 느낌이 남았고, 음료가 아닌 음식같은 묵직한 바디감이 더욱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마얀카카오마얀-카카오
마얀 카카오 - 고추, 후추가 들어간 매운 핫초코 맛있다.

 

다른 분들이 주문하신 메뉴들도 하나같이 특색있고 맛있어보였으니 방문하신다면 꼭 한잔씩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얀 카카오 추천드립니다. 정말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 맛이고 집 주변에 저런 가게가 있다면 자주 가고 싶네요.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KOKOHAA) 위치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는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구좌로 60, 1층 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도 동쪽에 세화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추천드려요!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KOKOHAA) 영업시간 / 주차

영업시간은 월, 화, 수, 목, 금, 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일요일은 휴무니 참고해주세요!

영업시간
카카오패밀리 코코하 영업시간

 

주차장은 카카오패밀리 코코하 매장 뒤편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주도는 렌트카로 많이 다니는 만큼 어디를 가도 주차공간이 잘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주차장
카카오패밀리 코코하 뒷편 주차장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KOKOHAA) 구매 사이트

제주도에 위치한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네이버쇼핑이나 쿠팡 등 여러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선물용으로 딱입니다. 제주도 여행선물이나 발렌타인, 화이트데이 선물로 좋을 것 같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cacaofamily

 

카카오패밀리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제주에서 직접 로스팅하고, 48시간 맷돌에 갈아 만든 카카오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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