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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바디빌딩)

[운동 사색] 좋은 PT수업,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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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진
PT를 받고 꿈만 꾸던 대회도 출전해 봤다.

좋은 PT수업, 트레이너를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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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트레이너를 찾는 방법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PT를 받는 것을 아주 추천하는데요. 주변 지인들에게 운동을 시작할 때 PT를 받으라고 추천할 때마다 여러가지 거부반응들이 있습니다.

 

그 중 꽤 많이 등장하는 거부반응 중 하나는 '어느 트레이너에게 배워야 할 지 모르겠다'라는 겁니다.

 

확실히 가끔 헬스장에 가보면 회원 운동시켜놓고 폰하고 딴짓하는 트레이너, 시간 약속을 계속 어기는 트레이너, 이성 회원에게 추파를 던지는 트레이너 등 정말 기본 이하의 트레이너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비싸다고 생각하는 PT인데 더욱 생각이 사라지죠.

 

그래도 일단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어느 트레이너이든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보다는 운동을 잘하고 아는 것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트레이너가 별로일까봐, 배우는 것이 없을까봐, 비싼데 제값 못할까봐 하는 걱정은 일단 접어두시고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고가 무서워 횡단보도를 안 건널수는 없잖아요? 소수의 몰상식한 트레이너 때문에 우리의 근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D

 

안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트레이너마다 수업의 질도 다르고, 태도도 다르고, 운동 방식도 다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은, 혹은 본인과 스타일이 맞는 트레이너를 찾은 것은 중요하죠.

 

트레이너도 사람이다보니, 흔히 말하는 '케미'가 맞는 트레이너에게 배우는 것이 더욱 효율이 좋겠죠.

 

그런 '나'에게 딱 맞는 PT쌤을 찾는 몇가지 방법을 공개합니다!!

 

1. 찾아간다.

스승님 찾아가기

운동에 조금 관심이 있고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면 유명한 유튜브, 유명한 인스타 운동인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은 보디빌딩 선수일 수도 있고, 파워리프터나 물리치료사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일반인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몸을 만든 사람일 수도 있죠.

 

유명한 분들도 운동인들은 대부분 트레이닝을 하고 있습니다.(100%는 아니지만) 그래서 해당 플랫폼이나 인스타DM을 통해  PT를 문의하거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토끼님 원포인트레슨

저도 예전에 파워리프터인 이토끼님을 찾아가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스쿼트가 도저히 안돼서 파워리프터에게 배우면 뭐가 다를까 싶어서 문의를 드렸고, 마침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계셔서 신청하고 찾아갔죠.

 

평소 팔로우를 하며 어떻게 운동하는지 봤고 검증된 실력자이니, 믿음이 갔고, 실제로 열정적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원래는 1시간 반의 수업이었는데, 2시간 반 동안 스쿼트를 알려주셨고, 그만큼 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왔습니다.

 

실력이 정체되어 있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싶을 때 본인이 익히 봐오던 실력자를 찾아가 배우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단점

다만 단점으로는 비싸고, 멉니다. 

제가 받았던 원포인트 레슨은 1회에 15만원이었고(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서울 송파 쪽에 거주하는데, 이토끼님 체육관은 구로였죠...

 

초보자들의 PT 기피 이유 1위가 '비싸다'이고, 헬스 기피 이유 1위가 '가기 귀찮다'인데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충족했죠. 그래서 초보자분들한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ㅎㅎ

 

모델촬영바디프로필
혼자서는 어려웠던 바디프로필 촬영, 트레이너의 노하우가 필요했다.

 

2. 지켜본다.

무료 PT는 패스한다.

처음에 헬스장에 등록하게 되면, 헬스장 내부적으로 담당 트레이너를 지정해줍니다. 

 

특히 요즘은 PT신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헬스장 자체적으로 월2회 정도의 30분 무료 PT가 많이 진행되죠. 

 

공짜니까 생각없이 무료 PT가 진행됩니다. '마이라이프패턴님이 PT는 무조건 좋은 거랬으니까 무료PT 받아야겠다' 하고 말이죠.

 

하지만 저는 무료PT는 비추입니다. 물론 열정적이고 본인과 케미가 맞는 트레이너님이 딱 나와준다면 베스트이기는 합니다. 마다할 이유가 없죠. 

 

하지만 그 확률이 크지 않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무료 PT는 사실상 말이 좋아 무료PT지 트레이너분들의 영업기회입니다. 30분간 회원을 붙들고 '내가 이렇게 잘 가르친다'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되죠. 

 

그래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알려주기 보다는 자극이 강한 운동을 중심으로 '어필'합니다. 그리고는 30분이 지나면 상담타임.. 운동이 잘 될 수가 없죠.(트레이너분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만약 '진짜로 절대 never!! PT를 받을 생각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기구 사용법 등 무료 PT를 받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PT를 생각하고 있다면 무료 PT로는 운동이 잘되지도 않을 뿐더러 트레이너가 내 몸에 대해 파악할 시간도 없고, 혹여나 성격이나 케미가 맞지 않다면 운동도 재미없어지고, 이 트레이너를 멈추고 다른 트레이너에게 수업을 받기도 굉장히 껄끄러워 집니다.

 

결국 헬스장을 바꾸거나 트레이너 없이 혼자 운동을 해야하죠. 헬스장 바꾸는 것도 동선이니 가격이니 시설이니 생각하다보면 머리 아픕니다.

 

Solution

헬스장에 등록하고 나면 담당트레이너가 연락이 오든, 무료 PT를 하자고 하든 싹 거절하세요! (물론 정중히..)

 

"혼자 운동해보려구요.", "모르는 거 있으면 여쭤볼게요.",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라는 식으로 거절하면 됩니다.

 

트레이너들도 싫다는 사람 무리해서 운동하자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 운동을 하면서 주변 PT받는 것을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어떤 트레이너가 마음에 드는지, 잘 가르쳐주는지.

(이 시기 동안은 마이라이프패턴 블로그의 운동 루틴, 운동 설명 등을 보며 운동합니다.)

 

사실 초보자라면 어떤 트레이너이든 본인보다 운동도 잘하고 지식이 많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열정, 케미입니다.

 

체크리스트

  • 자기관리를 해서 몸이 좋다. (몸이 안좋아도 지식이 뛰어난 분들이 있는데, 대개는 몸이 좋아야 잘 가르쳐주시더라구요)
  • 수업 중 딴 짓 안하고 회원에게 집중한다. (폰 안하고 숫자 잘 세주고, 설명이나 보조 잘 해주는지)
  • 회원과의 불화가 없다. (다른 회원과의 트러블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겠죠?)
  • PT시간에 맞춰 진행한다. (보통 정각에 PT가 시작합니다.)
  • 말투나 대화가 적절한지. (회원과 잡담, 농담 등으로 실질적으로 운동시간은 별로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원이라고 해서 왕대접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돈 주고 배우는 만큼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어야겠죠. 마음 편히 운동해야 집중도 잘되고 흥미도 생겨서 오래 운동할 수 있습니다.

 

지켜본다고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체크리스트로는 트레이너 본인도 다른 선생님에게 PT를 받거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실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PT의 의미가 퍼스널 트레이닝인데 모든 회원들에게 똑같은 운동을 가르치고 있으면 안되겠죠? 그리고 매일 똑같은 운동만 알려줘서는 안되겠죠?

 

그렇게 여러 트레이너 분들의 PT 수업을 지켜보다가 마음에 드는 트레이너를 발견하면 수업이 끝나고 나서나, 데스크에 있을 때 따로 말을 걸어 PT수업을 받고 싶다고 하면 됩니다.

 

담당트레이너와의 유대관계도 없는 상황에서 회원이수업을 받고 싶다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트레이너 분의 스케줄이 꽉 차있거나 한다면 어려울 수도 있겠죠...(이 부분은 운에 맡기는 걸로..)

 

마무리

두가지 방법을 통해 나에게 맞는 좋은 PT수업을 받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점은 위에서 여러번 말했듯 어느 트레이너에게 배워도 초보자보다는 훨씬 많이 알고 있을 것이고, 생각보다 못난 트레이너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무료PT를 통해 정식 PT를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는 실력이 초보자인데, 너무 선수급의 트레이너를 만나게 되면 설명을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지켜보기를 한다고 가정할 때 그 한 달 동안 흥미를 잃게 되어 PT고 뭐고 운동을 안하게 된다면 그것도 더욱 안 좋은 상황이겠죠?

 

적절한 시기에 PT를 받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본인에게 딱 맟는 트레이너를 발견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득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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